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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검단 연장을 위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과 김포시 김병수 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이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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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인 교통불모지였던 서구 검단이 철도 사업 비용대편익(B/C) 값의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구와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노선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두 가지다. 5호선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중재에 맡긴다는 것과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서구 영향권 밖으로 한다는 것이다.

 

김포시는 그간 지자체 협의가 지지부진했던 점, 건설폐기물처리 업체가 지자체 뜻과 다르게 서구 영향권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도 한몫했다.

 

그러면서 노선과 이번 협약은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선을 그었는데, 이는 아직 인천시의 노선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남단까지 U자 형태로 경유해 검단 101역, 원당사거리, 완정역 등 3~4개를 지나는 노선을 제안했고, 김포시는 북쪽을 1~2개 지나는 노선을 각각 주장했다.

 

당초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은 인천시와 김포시가 원만히 협의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서울 강서구, 김포시가 느닷없이 인천시만 쏙 뺀 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도

인천시가 따로 진행하고 있는 노선 관련 용역 결과는 오는 9월 나온다. 김포시 용역은 지난해 말 중간결과를 도출했으며 마무리됐지만 최종 발표를 하고 있지 않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를 경유하지 않는 김포시의 노선은 경제성이 나올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계획인구만 18만에 달하는 검단신도시를 포함해야 경제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대광위의 중재에 따른다고 하더라도 인천시가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이상 양측의 용역 결과를 보고 중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인천시의 노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장기역~부천 종합운동장역 간 21.1㎞에 이르는 구간을 신설하는 이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검단을 관통할 예정이다. 철도의 연결성을 감안한다면 검단을 경유하는 서울 5호선과 정차역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구 전역으로 보면 현재 인천 1호선 검단연장,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서울 2호선 청라연장, 서울 7호선 청라연장 등의 철도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답을 할 수 없지만 인천시는 검단을 경유하는 노선을 3~4개 지난다는 기본 기조엔 변함이 없다”“시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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